뮤지컬은 역시 배우나름

3~4년 전에 고딩 친구들과 봤던 뮤지컬
"I LOVE YOU"
그때 주위의 평들이 너무 좋아서 봤는데
중간 부터 나 완전 졸고..
내게는 그저 그런걸로 기억되었었는데

친구가 만원에 남경주 아저씨를 볼 수 있다고해서 다시 보게 되었다
일단, 역시 뮤지컬은 배우에 따라 확실히 재미가 틀려지게 되는거 같다

남경주 아저씨의 연기를 본적이 없어서 잔뜩 기대했는데
정말 표정 하나하나 몸짓 하나하나
대단하다고 느꼈다

게다가 이전에 봤던 거랑 주제는 비슷하지만
구성이나 말이나 조금씩 시대에 맞게 변형시키는거 같아
전혀 지루하지도 않았다

요즘 기간에 (정확히 언제까지인지는 몰라서..)
공연 접는 시즌이라서 저렴한 공연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이 좋은 공연을 만원에 볼 수 있다는게 더 감동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