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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_2005~2020/2010

6개월 동안

빨간볼따구갱이 2010. 10. 24. 17:37
예식날짜를 정하고 예식일 전까지 6개월 이란 시간이~

그동안 본의아니게 회사 사람들에게 커플이 선언되고

열심히 주부블로거 RSS 구독해서 공구 뜰때마다 살림 장만 슬슬 했었는데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터 뭔가 휘몰아치듯이 정신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2개월 동안 카드 한도는 언제나 Full 이고

사랑니 뽑고 비염수술하고

웨딩촬영하고 예단 준비하고 예물 준비하고

양쪽 집안 행사 참가하고

결혼알림 모임 가고

하다보니 얻은건 스트레스랑 불면증이다

일도 많고 결혼준비도 해야하고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수 없다는

내가 다시 태어나서 결혼을 하게 된다면...그냥 결혼식 따윈 안하고 같이 살기만 하고 싶다는

일본은 그냥 바로 호적에 올려서 같이 사는 부부도 꽤 된다고 하던데

아 너무 힘들다

하루에 코피를 두번 쏟아내고 잠이 안와서 와인 한잔이라도 먹어야하는 이 괴로움

내가 너무 예민해서 그럴지도... 훅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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