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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때 부터 엄마가 홀트 아기들을 4명 정도 키워서 아기 키우는건 솔직히 자신있었다

초등학생이 뭘 했었다고 생각할 순 있겠지만

내가 어린이는 싫어해도 아기는 완전 좋아라하기 때문에 엄마가 만지지 말라고 해도

생후 1주일 된 아기도 들어가서 안고 밥 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엎고 했었다

(한명씩 입양 보낼때마다 폭풍같이 눈물을 흘렸지만..)

그래서 더더욱 남들 다가는 산후조리원도 안가고 집에서 산후조리를 시작한것이다

(산후조리원은 개인적으로 취향이 너무 안맞아서 인것도 있고..)

그런데 아기 키우는것의 제일 큰 문제는 모유수유 였다

유두가 커서 아기는 못물고 보조기구 써도 유축은 해야겠고

그래서 유축하는 시간 아기 젖 먹이는 시간 유축기와 젖병 씻는 시간 하면 한번 젖먹일때마다 기본적으로 1시간 반은 걸리고

신생아라 먹는 시간이 불규칙해 어떨때는 한시간마다 밥달라고 하면...잠을 정말 못자게 된다

가슴은 뭉쳐서 아프고 유두는 갈라지고 피가 나고

맛난거 먹는걸로 행복을 느끼던 나에게 모유수유로 인해서 못먹는 것이 임신했을 때보다 배로 많아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

모유수유를 해야한다는 압박감
(-_- 어른들은 무조건 모유수유를 해야한다고 하고 다른 사람도 모유 수유해야 좋다고 블라블라)

정말 모유수유 말이야 쉽지 라고 외치고 싶었다

엄마들 까페글들을 보니 남자들은 군대 2년으로 평생을 얘기 한다고 하고 아기 낳은 엄마들은 모유수유로 평생을 얘기 한다고 하더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모유수유하지 말까 생각하지만 복귀 전까지만 버티자 라는 일념하에 하고 있다

느므느므 먹고 싶은것도 많지만...T^T 

복귀하면 살빼는 것 때문에 더 못먹겠지만 ..

빨빨이 얼굴 보면서 참는다 훅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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